영국 해리 왕자와 약혼하기로 한 매건 마크리가 화제다. 매건 마크리는 할리우드 여배우로 지난 2011년 전남편인 영화 제작자 트레버 엥겔슨과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 둘 사이에 마크리와 전 남편 사이 자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매건 마크리는 198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흑인 엄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해리 왕자는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크리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왕세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클라렌스 하우스는 27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해리 왕자와 마크리의 약혼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뻐하고 있다"면서 "결혼식은 2018년 봄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아버지, 형인 윌리엄(35) 왕세손 및 조카 두 명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5위다. 해리 왕자는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 사이에서 태어났다.
해리 왕자와 약혼식을 올릴 마크리는 영국 여왕이 수장으로 있는 성공회 신도가 아닌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매건 마크리는 내년 봄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뒤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될 전망이다. 해리 왕자 측은 자녀 계힉 만큼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