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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회부의장, "문재인 정부 법치 파괴?"

shimjaechul
(Photo : ⓒ심재철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법치주의 파괴 세력"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심재철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의 법치주의 파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법치주의 파괴 세력"이라며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28일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의 법치주의 파괴를 고발한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심재철 국회의원은 해당글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벌이고 있는 일은 실질적으로는 조사가 아니라 수사를 하고 있으며 더욱이 위와 같은 적법절차를 명백하게 위배한 잘못된 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아래는 심재철 국회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문재인 정부의 법치주의 파괴를 고발한다>

1. 절차적 정의는 법치주의의 핵심이다

우리나라의 헌법 제12조는 자유의 핵심인 신체의 자유를 말하면서 "누구든지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이라고 적법절차를 선언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 2도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고 위법수집증거배제원칙을 말함으로써 절차적 정의를 명백히 하고 있다. 독수에서는 독과가 나올 뿐이기 때문이다.

현재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벌이고 있는 일은 실질적으로는 조사가 아니라 수사를 하고 있으며 더욱이 위와 같은 적법절차를 명백하게 위배한 잘못된 행위이다.

문재인 정부의 과거사위원회는 훈령이나 규칙으로 그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고 하나 사실상의 수사를 하고 있는 이같은 기구를 만들려면 모법에 명백한 위임근거가 있어야 한다.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이들은 사후에 꿰맞추려한 불법기구일 따름이며 절차적 정의를 위배하고 있다. 구성방식에서도 기구의 구성원인 민간위원들은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임명된 정식 공무원이 아니므로 과거사위원회는 결코 정식 국가 공조직이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불법기구가 정권의 묵인 하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의 각종 기밀에 접근해 정권의 입맛에 맞는 사실만을 추출해 검찰에 수사를 지시하면 검찰이 따라가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

법치국가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면 주권자를 대표하는 국회에서 조사대상, 시기, 자격 등을 법으로 제정해 법률기구를 정식으로 창설하거나 국회가 직접 조사한다. 이것이 법치주의이다.

2. 법치주의 파괴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

본인은 더 이상 법치주의의 파괴를 묵과할 수 없어 문재인 정부에 엄중히 경고함과 동시에 자유한국당에게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

1) 문재인 정부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먼저, 불법적으로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며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

둘째, 검찰은 불법자료에 기초해 과거사위원회의 명령을 받아서 수행하고 있는 불법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셋째, 법원은 과거사위원회의 불법적인 수사권고로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

2) 자유한국당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우선, 이같은 법치 파괴적인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뜻있는 변호사들을 모아 당 법률대응 기구를 즉각 출범시켜야 한다.

둘째,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렬 서울 중앙지검장을 법치파괴의 내란죄와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

셋째, 불법적인 수사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故변창훈 검사와 국정원 정모 변호사를 위해 국정원과 검찰을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넷쩨, 적폐청산TF의 예산 불법전용을 비롯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

다섯째,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적인 인권 유린 행태를 UN자유권위원회와 고문방지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

2017. 11. 28.

국회부의장 심 재 철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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