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멧돼지가 한밤 중에 느닷없이 주점을 덮쳐 손님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새벽 충북 청주에서 멧돼지 한 마리가 달려와 불이 켜진 주점으로 돌진, 앞 유리를 깨고 들어와 집기를 부수는가 하면 주점 내 손님을 향해 돌진 손가락 부상을 입혔다.
청주 멧돼지는 깨진 유리에 피를 흘리면서도 이처럼 난동을 피우고는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유유히 도망쳤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의 포획용 그물마저 뚫고 인근 야산으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