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방통위는 KBS비리 이사 해임하라”

30일 입장문 통해 공영방송 이사진 비리 규탄

lawyercha

(Photo : Ⓒ MBC뉴스 화면 갈무리)
감사원 감사결과 차기환 변호사(사진) 등 KBS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인 용도로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NCCK언론위는 방통위에 이들 이사진에 대한 해임 및 연임제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감사원 감사결과 KBS 이사진들이 업무추진비를 동호회 회식비나 유흥주점 경비 등 사적인 용도로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언론위, 위원장 이동춘 목사)는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인호 KBS이사장 및 이사 9명에 대해 해임건의 및 연임제한조치 등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위는 "수신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영방송 KBS의 이사들이 국민의 세금이나 다름없는 수신료를 사적인 목적으로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감사원의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집행 감사보고서' 내용은 충격적이다"라면서 이 같이 촉구했다.

아래는 언론위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감사원의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집행 감사보고서' 에 대한 본 위원회의 입장

지난 11월24일(금), 감사원은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 집행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인호 이사장과 이사 9명에 대해 해임건의 및 연임제한조치 등을 취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하였습니다.

수신료를 받아 운영하는 공영방송 KBS의 이사들이 국민의 세금이나 다름없는 수신료를 사적인 목적으로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감사원의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집행 감사보고서'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KBS의 차기환 이사는 4,487,730원, 강규형 이사는 3,273,300원, 이인호 이사장은 무려 28,200,000여 원이나 사적 유용이라고 의심되는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정부의 ‘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는 3백만원 이상의 공금을 유용할 경우, 이를 횡령으로 간주하고 비위 정도, 고의·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파면과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KBS 이사들은 현행법에 따라 공무원으로 의제(擬制)되는 신분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명백한 비리를 저질렀거나, 명확한 증거를 통해 공금 용처를 소명하지 못하는 KBS 이사들에 대하여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신속히 해임을 건의해야 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는 공영방송 KBS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하여 방송통신위원회가 KBS이사들의 업무추진비 소명 절차가 끝나는대로 대통령에게 관련 이사들의 해임을 건의 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7. 11.3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회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