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전 멤버 공민지가 솔로 가수로 전향한 가운데 공민지 탈퇴이유 등이 여전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민지는 지난해 언니 공민영과 함께 대학 무대에서 찬양과 간증을 전했었다. 당시 백석대 축제 '진리축전' 둘째 날 전 디사이플스 메인 보컬이었던 공민영이 공연했고 그녀의 동생 공민지도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민지는 공연에서 "세상 소망 다 사라져가도 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라는 가사의 마커스의 곡 '주 은혜임을'과 '주님은 산 같아서' 등을 찬양했고, 이어 간증을 전했다.
간증에서 공민지는 "이렇게 무대에 서서 3, 4만 명의 사람들을 보면서 신나게 춤을 추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데, 모든 것이 끝나고 난 다음에 조명이 꺼지면 전 항상 제 호텔방에 앉아서 외로이 혼자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며 "많은 시간들 속에서 어디로 가야 행복이 있을까 생각을 했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너의 꿈이 이루어졌는데, 네 꿈이 가수였는데, 그럼 넌 행복한 게 아니니?"라고 공민지에게 물음을 던져 왔고, 이에 공민지는"맞다. 행복하다. 그러나 그 행복은 아주 잠깐의 달콤함이었다. 그 달콤함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공민지는 "그런데 Happiness is under your feet. 바로 발밑에 행복이 있었다"며 "제가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을 때 저는 그때 행복을 찾았다"고 간증했다. 공민지는 현재 뮤직웍스 소속사에서 활동 중이며, 백석대학교 신학을 공부하며 문화사역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한편 공민지 아버지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민지 탈퇴이유에 대한 각종 억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샘솟는 열정은 계속됩니다"라며 "언플로 기사 이런 식이면 진실을 위한 기자회견을 한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별로 묻어두려 했는데..."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공민지 아버지는 그러나 이내 "진실이 아니거나 잘못된 디엠이나 글을 옮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순간 진실이 아님을 지적하고 말하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해하지 않으셨음 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행여 있을지도 모를 전 소속사 YG와의 다툼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