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인권상,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 수상

12월 7일 오후 6시 30분 기독교회관에서 인권주간연합예배 및 시상식 열려

NCCK
(Photo : ⓒ 이인기 기자)
▲NCCK 인권센터는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를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 노동조합 삼표지부(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로 선정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소장 정진우)는 세계인권선언일(12월 10일)에 즈음하여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를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 노동조합 삼표지부(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로 선정했다. 동양시멘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해고된 지 934일 만에 39명 전원 정규직으로 복직된 바 있다. 수상 선정 이유는 이들이 부당한 차별에 저항해옴으로써 여전히 불평등한 대우와 열악한 작업 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권센터는 2017인권주간연합예배 및 제31회 NCCK인권상 시상식을 12월 7일(목) 오후 6시 30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한다.

인권주간연합예배에서는 김혜진 상임활동가(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의 증언,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 땅의 나그네입니다"와 김근래 선생(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의 증언, "양심수에게 자유를!"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4회(1990년) 수상자인 윤석양 씨(보안사 민간인 사찰 폭로)와 23회(2009년) 수상자 박래군 소장(인권재단 사람)의 발언이 개진되며 유영희 NCCK 회장이 시상한다.

한편, 역대 NCCK 인권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1회(1987년) 오연상[박종철 군 물고문사건 진상규명], 2회(1988년) 이명식[1988년 중앙경제신문 오홍근 부장 테러사건 폭로], 3회(1989년) 북미주인권연합[70-80년대 한국 인권활동 지원 및 협력], 4회(1990년) 윤석양[보안사 민간인 사찰 폭로], 5회(1991년) 강경대 유가족[민주화운동에 헌신], 6회(1992년) 한준수 군수[공무원 청렴성과 도덕성 회복을 위해 양심선언], 7회(1993년) 주한미군의 윤금이씨 살해사건 공동대책위원회, 8회(1994년) 이효재, 윤정옥 선생[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 9회(1995년) 성남외국인노동자의 집,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10회(1996년) 고 나카지마 목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11회(1997년) 서준식 대표(인권운동사랑방), 12회(1998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13회(1999년) 노근리 양민학살사건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은용), 14회(2000년) 매향리미군폭격장 철폐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전만규), 15회(2001년) 중국조선족 한국초청사기피해자협의회(대표 이영숙), 16회(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17회(2003년)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대표 이계준), 18회(2004년) 삼청교육대인권운동연합(대표 전영순), 19회(2005년) 우토로국제대책회의(상임대표 박연철 변호사), 20회 (2006년) 아름다운 재단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 21회(2007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모임, 22회(2008년) 이랜드 일반노동조합, 23회(2009년) 인권활동가 박래군 씨, 24회(2010년)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륭분회, 25회(2011년) 지영준, 박지웅, 신성수, 한창완, 이환범 군법무관[군 불온서적 선정 헌법소원제기], 26회(2012년)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27회(2013년) 표창원 박사(전 경찰대 교수), 28회(2014년) 임태훈 소장(군 인권센터 소장), 29회(2015년) 4.16기억저장소, 30회(2016년) 최승호 PD(뉴스타파).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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