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옵션열기' 논란에 '십알단'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은 "옵션열기 알바들이 문재인도 댓글부대 있다. 이런 식으로 물타기를 할 것"이라며 십알단을 언급했다.
김어준은 "십알단 때도 비슷한 것이 있었다. 문재인 지지 댓글에 옵션달기 포함된 것이 나올 것이다. 똑같은 대응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번 검색해봐라. 옵션열기 있는 문재인 지지 댓글 있을 것이다. 잘 캡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어준의 '십알단' 언급에 '십자군 십알단'의 윤정훈 목사의 근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륜교회 인터넷 선교회에서 부목사로 활약한 바 있는 윤정훈 목사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십알단을 운영하다가 적발돼 처벌된 바 있다. 당시 선관위 고발로 검찰이 수사를 했으나 박근혜 후보와의 직접적인 커넥션을 찾지 못해 윤 목사 개인을 처벌하는데 그쳤다.
윤정훈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를 나왔으며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오륜교회 인터넷 선교회 부목사로 사역한 바 있는 그는 최근까지 밝은인터넷만들기운동본부 공동대표, 그린콘텐츠무브먼트 대표, idisciple(한국교회인터넷선교전략본부) 대표, 한국시민단체협의회 SNS위원장, 기독교싱크탱크 사무총장, 탈북난민구출네트워크 미디어팀장 등을 맡고 있고 또 소셜미디어커뮤니케이션 CEO를 맡아왔다.
한편 윤정훈 목사가 배후에서 운영한 십알단은 여론 조작 그룹을 일컫는 별칭으로, 윤정훈 목사가 만든 이름이 아니라 리트윗 등을 통한 여론 조작에 보수 기독교 관련자가 연루된 알바라는 의혹을 제기한 '나는 꼼수다'에서 붙인 별명이다. '십자군 알바단'을 줄여 십알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