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문재인씨"라며 대통령 호칭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2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조원진 국회의원의 '문재인씨' 호칭 논란에 대해 "인물 중에 인물 나타난 셈이고 기개가 하늘을 찌른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 시대의 진정한 상남자 등장한 셈이고 당할 자 아무도 없는 셈이다. 현대판 충신 제2의 포은 정몽주 등극한 셈이고 '대통령으로 인정 안 한다 그래서 문재인씨라 부른다'는 조원진 표 '단심가'인 셈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이어진 트윗글에서도 조원진 국회의원의 '문재인씨' 발언을 옹호했다. 그는 "조원진 '문재인씨' 호칭 일파만파, 2013년 통진당 이정희 대표가 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 씨'로 부른 것이 원조 꼴이고 좌파 누리꾼들이 극찬했던 씨호칭 꼴이다"라며 "이정희의 씨는 되고 조원진의 씨는 안된다는 내로남불의 극치 꼴이고 문재인 횃불은 되고 조원진 태극기는 안된다는 논리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조원진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2017년 제2차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는 6개월 만에 안보, 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면서 "문재인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특히 토론회 진행자가 "시청자들이 보고 있으니 대통령 호칭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하자 조원진 국회의원은 "대통령으로서 잘해야 대통령이라고 부른다"며 발언을 철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