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천국에서도 영원히 축하할 것 같다. 그분의 성육신을 어떻게 축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분명히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의 승리를 축하할 것이다(이때는 '축하'라는 단어가 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는 또한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함으로써 그분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일을 즐거워할 것이다.
그분의 성육신이 없었으면 어떤 대속도 있을 수 없었다. 그것은 삼위일체의 제2 위이신 그리스도께서 어른의 모습으로 천국으로부터 불쑥 내려와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바로 천국으로 돌아가신 방식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육신이란 그분께서 완전한 의미에서 인간이 되셨음을 입증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히 인간적인 삶을 사셨다: 그분은 고통을 겪었고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으며 고통을 알고 심지어는 시험을 당하기도 하셨지만 죄를 짓지는 않으셨다. 우리는 그런 사실의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영원히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요한복음3:16).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1:14).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이다. 그래서 내 생각에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천국에서도 축하할 것이라고 말했는가? 그렇다! 크리스마스는 그분의 성육신이다.
나는 에베소서 2장 7절의 말씀("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이 우리가 구원의 전체 드라마가 전개되는 것을 축하하게 될 것을 알려준다고 믿는다. 그 드라마에는 그분의 성육신, 그분의 대속 사역, 그분의 부활, 그분의 승리의 재림,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가 모두 포함된다. 우리가 지상에서 축하는 최고의 크리스마스도 어렴풋한 그림자에 불과하다. 우리가 천국에서 그리스도가 계신 가운데 영원히 경험하게 될 현실을 미리 맛보는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천국에서는 매일 크리스마스를 즐기게 될 것이다.
기사출처: http://www.epm.org/resources/2010/Dec/20/will-we-celebrate-birth-christ-he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