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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EBS '까칠남녀' "왜 하필 교육방송에서..."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성소수자 특집방영에 25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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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EBS '까칠남녀' 홈페이지 캡처)
▲지난 23일 EBS '까칠남녀' 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올라온 성소수자 특집의 방영 취소를 요청하는 글들이 줄지어 올라는 등 비난글이 쇄도했다,

공영방송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성탄절 밤 2부작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을 방영 편성한 가운데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이한 반동연)이 '공영방송 EBS는 동성애LGBT 옹호방송 즉각 취소하라'는 성명을 25일 발표했다.

반동연은 이 성명에서 "성스런 기독교 절기인 성탄절 밤 11시 35분에 공영방송 EBS(한국교육방송공사)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2부작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을 방송으로 내보내겠다고 해 큰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하필이면 교육방송에서 동성애 주제를 다뤄 민감하고 흔들리기 쉬운 청소년들을 자극시키고 혼란에 빠뜨린단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출연자 면면을 살피며 부적절한 섭외라고 강조했다.

반동연은 "<까칠남녀> 프로그램 출연자는 201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후 당선된 김보미 씨, 심한 노출과 음란한 물품을 판매해 빈축을 산 '퀴어문화축제'의 조직위원장 강명진 씨, '이기적 섹스' 저자 겸 섹스 칼럼니스트 바이섹슈얼 은하선 씨, 국내 1호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 씨다."라고 전하며 한 쪽으로 기울어진 편향된 섭외도 문제 삼았다. 아래는 성명 전문.

공영방송 EBS는 동성애LGBT 옹호방송 즉각 취소하라!!

지금 대한민국은 동성애LGBT 이슈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헌법개정문제에서 양성평등을 성평등으로 바꾸는 문제에서부터 여성가족부의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서 양성평등 용어를 성평등으로 바꾸는 문제,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국회 인사청문회, 대법원장과 대법원판사 인사청문회 등에서 대거 친동성애 성향의 후보자들이 추천을 받고 임명돼 국민적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증폭된 상황이다. 이러한 때 언론방송이 일방적으로 동성애 옹호 시각에서 기사를 내보내거나 방송을 송출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그런데 급기야 성스런 기독교 절기인 성탄절 밤 11시35분에 공영방송 EBS(한국교육방송공사, Educational Broadcasting System)가 동성애를 옹호하는 2부작 '모르는 형님-성소수자 특집'을 방송으로 내보내겠다고 해 큰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까칠남녀> 프로그램 출연자는 201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한 후 당선된 김보미 씨, 심한 노출과 음란한 물품을 판매해 빈축을 산 '퀴어문화축제'의 조직위원장 강명진 씨, '이기적 섹스' 저자 겸 섹스 칼럼니스트 바이섹슈얼 은하선 씨, 국내 1호 커밍아웃 트랜스젠더 변호사 박한희 씨다.

이는 공영방송 EBS가 본분을 망각한 일이며, 주시청자인 대다수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무시한 처사다. 그 동안 <까칠남녀>가 방송해온 내용이 선정적이고 페미니즘 옹호 일변도였기에, 그 동안 불만을 품었던 시청자들은 이제 폭발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왜 하필이면 교육방송에서 동성애 주제를 다뤄 민감하고 흔들리기 쉬운 청소년들을 자극시키고 혼란에 빠뜨린단 말인가.

이러한 소식이 SNS를 통해 급속 퍼지자 격앙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EBS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둥, 비교육적 처사가 너무 충격적이며 좌시할 수 없다는 둥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제작진이 언론에 밝힌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성소수자 4인의 이야기를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는 말은 국민상식에서 용인키 어려운 발언이다. 어떻게 국민혈세로 운영되는 공영교육방송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러고도 공영 한국교육방송이라 부를 자격이 있는가.

그래서 어제 오후 제보 받은 연락처로 전화해 담당PD 중 한 명과 통화하며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피력했다. 분명히 소속을 밝히며 추궁하자, 담당PD는 동성애를 옹호하려는 게 아니고, 성소수자도 엄연히 인간이고 다양성과 평등의 차원에서 존중해야 한다는 대의적 차원에서 방송하게 된 거라고 장황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대의적 차원이라면 동성애의 문제점이나 에이즈와의 연관성이나 국민보건상의 문제점과 그로 인한 국가적 폐해 등도 함께 방송해야 함은 물론이다. 더욱이 대한민국은 지금껏 동성애자를 박해한 역사가 없는 나라다. 그런데 어떻게 국민동의 없이 국민세금으로 운영하는 공영방송이 이런 논쟁거리인 내용을 성탄절에 방송으로 내보낼 수 있단 말인가. 일단 본방송을 보고 난 다음에 판단해 달라는 말은 무조건 밀어붙여 방송하겠다는 뜻이고, 항의하는 국민을 무시하겠다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일방적으로 방송을 내보내려는데 어떻게 가만히 지켜볼 수 있단 말인가.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고, 일방적으로 방송을 내보낸 다음 나 몰라라 식의 태도를 취할 수 있기에 방송되기 전 분명히 따져 묻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지금껏 많은 학생이 신뢰해온 EBS가 이런 방송을 내보내 충격을 주고, 격앙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만일 방송을 그대로 내보낸다면 우리는 EBS를 강력 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EBS 시청거부 및 폐지운동에 돌입할 것을 천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방송을 제작한 김형순 기획자 및 김민지, 최현선, 김민형 세 명의 PD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만일 옷을 벗을 각오가 서 있다면 방송을 강행해도 어쩔 수 없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한 EBS 장해랑 사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묻고, 향후 발생하는 모든 결과에 연대책임을 지울 것을 엄중히 선언한다.

국민혈세 투입하는 공영교육방송 EBS는 각성하라!!
EBS는 비교육적 동성애 옹호방송 즉각 취소하라!!
2017년 12월 25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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