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가 제소자 집단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2일 밤 SBS 보도에 의하면 전주교도소 수감 중인 A씨는 교도관 4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변호사를 통해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가 A씨의 고소장 내용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전주교도소 제소자 A씨가 교도관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한 이유가 적시돼 있었다. 한 교도관이 가만히 있는 A씨에게 심한 욕설을 했고, 화가 난 정 씨가 창틀 사이로 교도관의 눈을 찌르자 교도관 4명이 독방으로 한꺼번에 들이닥치더니 머리를 바닥에 찧고 발로 정 씨 옆구리를 때렸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A씨 어머니와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A씨 어머니에 의하면 교도관들은 A씨의 고소 사실을 인지한 뒤 고소에 대한 보복으로 사흘 동안 A씨를 주먹과 무릎으로 때렸고, 2주가 넘도록 수갑을 세게 조여 정 씨 양 손목에 염증이 심하게 났다고도 한다.
한편 교도소 측은 이 매체에 취재답변서를 보내며 전주교도소 교도관들의 집단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폭행이 일어난 독방에는 CCTV도 없어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없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