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을 앓아오던 30대 주부가 어린 자녀들을 목졸라 숨지게 한 후 함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조현병' 및 조현병 증상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현병 증상으로는 환청이 들리고 기억장애 등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라고도 하며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타나며,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조현병은 뇌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뇌질환으로 본다. 뇌는 인간의 모든 정신적, 신체적 기능들을 조절, 관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뇌에 이상이 생기면 아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환각과 망상이다. 조현병 환자는 흔히 환각을 경험하며, 누군가 말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거나 실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이 보이기도 한다. 조현병 증상은 환청, 환시와 같은 감각 이상, 비현실적이고 기괴한 망상과 같은 생각의 이상, 생각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사고 과정 장애, 불안감 등이 있다. 또, 조현병은 10대 후반에서 20대의 나이에 시작하여 만성적 경과를 보이며,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병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로 나뉜다. 급성기에는 약물 치료로서 증상의 호전이 가능하다. 약물치료는 스트레스에 민감한 정신분열병 환자를 스트레스의 영향을 덜 받도록 보호하는 작용을 해 주며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