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호주시드니호스피스, 제500회 암 환우와 함께 바닷가 걷기 행사 열어

호스피스
(Photo : © 호주시드니호스피스 )
▲호주시드니호스피스는 1월 20일(토) 호주 시드니의 클리프턴 가든즈에서 제500회 “암 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 걷기” 행사를 거행했다.

호주시드니호스피스(ACC/SICA, 대표 김장대 목사)는 1월 20일(토) 호주 시드니의 클리프턴 가든즈에서 제500회 "암 환우와 그의 가족과 함께 바닷가 걷기" 행사를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60명의 환우와 봉사자 및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시드니에서 암으로 고통당하는 환우의 재활을 돕기 위해 매주 토요일마다 실시되었다. 암 환우와 함께 바닷가를 거닐며 모래를 밟음으로써 환우의 재활을 돕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는 것이 이 행사의 목적이다. 환우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오페라 하우스 앞 서큘러 키 3번 부두에서 타롱거 동물원으로 가는 배를 타고 부두에 내려서 바닷가를 따라 목적지인 클리프턴 가든즈로 걷는다. 시간은 약 40-50분정도 걸린다.

이날은 J, L 두 명의 암환우가 함께 걸었다. J 환우는 세 가지 암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오직 능력의 하나님을 믿고서 열심히 다른 환우들을 위로하며 긍정적 마인드로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작년에 호스피스 중보기도팀이 J와 함께 심방했을 때 L 환우는 병색이 완연했으나 이날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그 동안 J 환우가 자신의 신앙생활을 통한 암 극복 경험을 설명해준 것에 L 환우가 많은 도전을 받았던 것이다.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가는 도중에 J 환우는 호스피스 월요중보기도팀에 동참한 소감을 L 환우와 함께 나누었다. 그는 자신을 위해 누군가 뒤에서 기도해주심에 감사하며 그 능력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피곤한 것도 잊은 채 L 환우를 위해 자신이 이겨내고 있는 암의 극복기를 신나게 '강의했다.'

한편, 호스피스 바닷가 걷기는 2018년 1월부터 <연장자 관리 자격증>의 실습생을 받게 됐다. 현재 한국 대학들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호주 현장 탐방을 추진 중이며, 타국인을 위한 바닷가 걷기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