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라병원 화재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오후 9시 반쯤 대구 진천동에 소재한 정형외과 전문 신라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35명과 의료진 1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20분만이 진압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대피한 환자들 중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포함한 23명은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밀양 세종병원 참사에 신경이 곤두세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신라병원 화재에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화재 소식에 발빠르게 대피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