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불 소식이 전해졌다. 전남도소방본부와 구례군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36분께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야산에서 불이 나 최소 3㏊ 이상 임야가 불이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구례 산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3대를 비롯해 화재 진화용 살수차 등 장비 45대, 소방대원 64명과 의용소방대원 89명, 공무원 등 총 500여명이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성묘 중 켜놓은 불이 넘어져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내다보고 잔불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