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산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남부 가고시마와 미야자키현에 걸쳐있는 신모에다케 화산에서 한달여만인 5일 새벽 또 다시 폭발했다. 이번 역대급 일본 화산폭발로 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가 5천미터 상공까지 치솟았다.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지난달 6일 폭발적 분화를 7년 만에 재개한 뒤 분연이 가장 높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바 역대급 분연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로 분화구 남동쪽 미야기현 다카하루초 방면으로 약 800m에 걸쳐 소규모 화쇄류(火碎流·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가 발생했다.
또 커다란 분석(噴石·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 분화구 남동쪽으로 1100m까지 날아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분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며 분화구에서 반경 3㎞ 이내에서는 분석이나 화쇄류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