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화재로 일가족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비극이 발생했다. 7일 전남 순천시에 있는 상가 주택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이날 새벽 4시께 전남 순천시 왕지동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2층 상가 주택에서 불이 나 39살 A 씨 부부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1살 딸과 8살 아들 등 자녀 2명은 연기를 흡입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출입구쪽에 불이 옮겨 붙자 미처 탈출을 하지 못한 가족들이 화장실로 대피한 뒤 신고한 것으로 내다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