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버스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오후 5시께 서울 상도동의 한 스쿨존에서 초등학교 1학년 A양이 지나가던 마을버스에 치여 숨졌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편도 1차로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오던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 A양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 A양은 길을 건넜다가 건너편에 있던 친구를 보려고 다시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A양이 치여 숨진 것을 발견한 아이의 외할아버지는 실의에 빠져 길에 누워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전해졌다. 경찰은 마을버스 운전기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스쿨존 제한 속도인 시속 30km를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