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씨가 임산부 직원에게 비를 맞히는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25일 JTBC 뉴스룸에 의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 2010년 여름 소나기가 내리던 어느 날 인천하얏트호텔 정원을 둘러보며 담당 직원에게 지시를 하던 중이었다. 당시 호텔 지배인이 우산을 챙겨왔으나 이명희 이사장 자신은 우산을 썼으나 검은색 임부복을 입고 있었던 임산부 직원은 우산을 쓰지 못했다.
이명희씨와 당시 임산부였던 담당 직원 등은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30분 가량 정원을 돌았다. 더욱이 한 직원은 임부복을 입고 있어 눈에 즉각 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인천하얏트호텔 직원은 "멀리서 봐도 임부복을 입은 임신부였다"며 "그냥 직원들을 사람으로 안보는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한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호텔 출신 직원들은 이명희씨가 조현아 조현민 두 딸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직원은 JTBC에 "(딸들에게) 이X 저X 하면서.... 자기 딸한테도 쌍욕 하는 사람이 진짜 뭐가 무섭겠나. 자기가 아니면, 다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