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 식판에 바퀴벌레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중앙일보는 대한항공 KE654 여객기 식판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됐지만 신고조차 하지 않은것으로 보도했다.
지난 2월 태국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비지니스석 식판에 바퀴벌레가 기어나왔다. 승객이 휴지로 바퀴벌레를 잡은 뒤 승무원을 불렀고 사무장이 나와 사과했다. 사무장은 회사에 보고 하겠으며 방역절차도 규정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보건 상태 신고서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역법에 따르며 기내에서 해충이 발견되면 비행기 착륙 30분 전에 신고해야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운행 스케줄 때문에 고의로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의하면 대한항공 기내식 식판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던 승객이 방역 여부에 대해 물었지만 대한항공 측은 무응답이었다. 대한항공 측은 승객에게 방역 관련 증명은 내부 문서라 공개할 수 없으며 피해보상으로 A380 모형 비행기를 주겠다고 답했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