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화산폭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하와이주 하와이섬에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현지시간 3일 규모 5.0 지진 발생을 전후해 화산이 폭발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화산에서 흘러나온 용암은 1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약 700채의 가옥을 위협하고 있다고 HTH는 전했으며 분출한 용암은 울창한 숲을 태우고 마을 도로까지 흘러내려갔다. 또 주택가는 돌과 화산재로 뒤덮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재난 당국은 칼라우에아 화산 근처에 사는 주민 1만여 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으며 현재까지 이번 화산 폭발로 발생한 부상자가 보고되지는 않았다. 현재 화산이 폭발한 인근 가옥 수십 채가 용암의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로 손꼽히며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