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고] 불확실할 때 도움이 되는 성구 10개(1)

앤 피터슨(Anne Peterson)

동행
(Photo : © Thinkstock/ Pra-chid)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언3:5-6)

우리 모두는 일상을 살면서 불확실성을 경험한다. 미래가 불안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성경구절 10개를 소개한다.

1.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지도하신다

잠언 3장 5-6절의 말씀("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을 기억할 것이다. 당신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베드로처럼 거대한 풍파에 시달리게 된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려고 하지만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러면 모든 것을 아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서 그분을 인정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가 시험에 빠질까봐 염려하신다. 그분은 우리를 걱정하게 만드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계신다.

자애로운 아버지는 자녀들이 두려워 할 때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버지는 자신이 그들과 함께 있다고 말하며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확신시킨다. 그러면 조금씩 자녀들은 아버지를 신뢰하기 시작한다. 아버지가 자신을 그토록 완벽하게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에게 안겨서 침대로 가는 자식처럼 우리는 우리 머리를 아버지의 목에다 부비면서 우리의 온 체중을 '전능한' 아버지에게 맡긴다. 전 세계를 붙들고 계신 그분은 자기 자녀를 옮기는 것을 전혀 힘들어 하지 않으신다.

2.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다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는 세상이 들려주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당신은 할 수 있다." "당신은 강하다." "당신은 성취했다." 어쨌든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는 강해지려고 무던히 애쓰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 인생을 통제할 수 있게 되던가? 우리가 인생을 호방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던가?

그러나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다. 이사야 55장 8-9절의 말씀("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을 읽어보라. 그분의 길은 훨씬 드높다. 그렇다면 우리가 염려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 넘겨드리는 것이 논리적이지 않는가? 그분의 시야는 높은 곳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훨씬 더 맑다. 게다가 하나님은 주권적이시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아신다. 결코 그분은 책상물림처럼 앉아서 "오, 이제 무얼 하지?"라고 생각만 하고 계시지 않는다.

우리의 불확실한 상황을 전지하신 분께 넘겨드리면 우리는 즉시 평화를 누리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놓인 문젯거리들을 모두 처리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분께는 너무 커서 처리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 그분은 확실히 책임지는 분이시다. 그분은 그저 우리가 그 사실을 믿기만을 바라신다.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졌든지, 비록 그 믿음이 미약하더라도, 그 믿음으로 그분을 믿기를 바라신다. 그리고 우리가 초조해하며 그 문제를 우리 손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그분의 능력의 손에다 맡기기를 바라신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

그러면 우리가 지금 가족이 바라는 승진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라면 어떨까? 승진이 되면 우리를 압박하는 빚으로부터 우리는 구출을 받게 된다. 지금이 그 기대가 이루어져야 할 적절한 때가 아닌가? 하나님은 우리 앞에 놓인 이 문제의 중요성을 알고나 계신가? 가끔 우리는 우리가 엄청나게 걱정하면 그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하나님께서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분께서 이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여기서 상기해야 할 것이 있다. 그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 그분은 그 직업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뿐만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게 유익한지까지도 잘 알고 계신다.

시편 84편 11절의 말씀("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을 읽어보라.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든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믿을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만일 우리가 원하고 기도하는 직업을 얻지 못하게 되면 그것이 우리에게 맞지 않는 직업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셨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 직업이 우리에게 맞는 것이었으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대로 응답하셨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다가올 미래 또한 알고 계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에게 좋은 것을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실로 알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3] 안디옥 학파를 반대한 것은 "민중의 종교 감정"이었다고 틸리히는 말했다

동방교회에는 알렉산드리아 학파와 함께 안디옥 학파도 있었다. 그러나 이 두 학파의 결은 사뭇 다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이 안디옥에서 처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2]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신플라톤주의를 어떤 식으로 수용하였나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그리스 철학의 영향 가운데서 배양되었다. 당시 철학은 단순한 학문의 한 분과가 아니었다. 폴 틸리히는 "고대가 끝날 무렵,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알쓸신학 1] 초기 그리스도교의 이단들이 그리스도교회에 남긴 것

"초기 교회는 크게 동방교회와 서방교회로 나누어진다. 동방교회는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 안디옥과 소아시아, 콘스탄티노플까지 지역을 이르고,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예루살렘에 신이 있다는 믿음이 모든 불행의 시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1월 '사건과 신학'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라는 주제를 다룬 가운데 이상철 크리스챤아카데미 원장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텍스트 사이에서 21] 비참한 바빌론 포로생활 중에 정교화된 이스라엘의 창조신앙

구약성서의 창조신앙은 오늘날 그리스도교 신앙고백의 직접적인 근거이다. 구약성서의 창조 이야기를 단순하게 진리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선교는 자기 주권을 확장하는 행위 아냐"

예장통합 경서노회 노회원들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호렙성경연구원 제2회 세미나가 오는 13일 오전 구미 하늘문교회에서 열립니다. 주강사로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팬데믹 이후 교회는 사회와의 유대 관계 소홀히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교회가 보여준 태도는 내적인 방향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흘러 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소홀히 여기는 경향을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적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생태적 거리두기 필요"

「대학과 선교」 최신호(57호)에 장윤재 교수(이화여대, 조직신학)의 '기후위기 시대의 생명선교와 기독교대학의 사명'이란 제목의 논문이 ...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루터의 두 왕국론, 지배권력 합법화시키는 이데올로기 아냐"

'신학사상' 최신호(202집)에 루터의 두 왕국론 구도에서 그의 자연법과 그리스도 법의 상관성을 연구한 논문이 게재됐습니다. '마르틴 루터 신학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