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조롱 사진을 SNS 상에 올려 논란을 일으킨 고교 3학년 졸업반 남학생이 공식 사과했다. 서울의 한 고교 3학년생은 지난 16일 성추행 피해를 유튜브를 통해 호소한 바 있던 유튜버 양예원(24)씨를 패러디한 졸업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비난 여론이 일자 자필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고교 3학년 A군은 양예원씨를 조롱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사진 속 A군은 양예원씨가 유튜브 등에 올렸던 '폭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양씨 복장과 자세를 그대로 따라하며 "대국민 사기극. 힝~ 속았지?"라고 적었다.
그러나 해당 남학생은 '스튜디오 촬영회 사진 유출' 사건 피해자인 유튜버 양예원씨를 조롱하는 패러디물을 게시한 데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공식 사과했다. 학교 측도 덩달아 사과했다.
17일 서울 양천구 소재 모 고등학교는 "7월 16일 본교 3학년 졸업앨범 촬영 중 한 학생이 적절하지 않은 콘셉트로 촬영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학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지문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