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노회찬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자진 삭제했다. 곽상도 의원의 노회찬 조롱글 소식을 접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기사를 인용하면서 "이 분, 혹시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아닐까 의심해 본다"라고 일갈했다.
곽상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노회찬 대표는 여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서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더니 유서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했다"면서 "원내대표로서 드루킹 특검법안을 적극 반대한 모습에서 진보정치인의 이중성을 본 것 같아 애잔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중성을 드러내도 무방한 그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며 노회찬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특히 곽상도 의원은 "진보정치의 이러한 이중적인 행태는 결국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수단은 상관없다는 목표 지상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서 "좌파 진영은 말만 앞세우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언행 불일치 등의 이중적인 모습을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곽상도 의원은 해당글이 논란이 일자 자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