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채널A에 따르면 예은은 목사 아버지 박모씨와 함께 교회 신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예은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사 B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신도들에게서 받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신도들은 "예은도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며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예은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예은의 목사 아버지 박모씨는 지난해 교회 신도 150명을 상대로 297억 원을 빼돌리는 투자 사기로 1,2심에서 징역 6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당시 목회자 박모씨는 '복음경제연구소' 등을 만들고 투자 유치에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예은 소속사 측은 "아버지 일로 논란이 돼 죄송하다"며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원더걸스 전 멤버였던 예은은 현재 솔로로 활동 중이다. 최근 아메바컬쳐와 계약을 맺고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은은 목사 아버지와 목사 어머니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사 어머니 신모씨는 지난 2013년 H대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예은은 어머니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찬송가 '주님 말씀하시면'을 열창하기도 했다. 예은 동생도 H대 신학과에 입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은 목사 아버지는 지난 2008년 강남구에 교회를 개척한 뒤 신도들을 모았으며 2011년 투자 연구소인 '복음과경제연구소'를 설립해 신도들로부터 200억대 투자금을 받았다가 사기 혐의로 피소돼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