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416광장에서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주최로 '세월호참사 전면 재조사·재수사 촉구 국민대회'(아래 국민대회)가 열린 가운데 세월호 유가족들이 집회 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
이번 국민대회는 12월 본격 조사에 들어가는 2기 특조위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검찰에 세월호 참사 전담 특별수사단 구성을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청와대가 지시해서 세월호 참사의 본질을 꿰뚫고 왜 수사해야 하는지 아는 특별수사단을 구성해 국정원, 기무사 등 과거 권력기관을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회를 마친 뒤 유가족과 시민 천 여 명은 2기 특조위가 입주한 소공로 포스트타워까지 행진했다. 행진단은 2기 특조위 장완익 위원장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시민 10만488명의 서명용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