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홍스님이 유치원 공금을 빼돌린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겸 서울 불광사 창건주인 지홍스님이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지홍스님은 불광사 산하 유치원에서 2013년부터 지난 5월까지 매달 월급 명목으로 수백만 원씩 모두 1억 8천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흥스님이 비상근 이사 신분으로 유치원에서 수백만 원씩 받은 것은 횡령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으나 정작 지홍스님은 경찰 조사에서 "사실상 상근직이라고 봐야 한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