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아모스 8:4)
당신은 가난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이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신지를 깨닫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가난한 시절을 몸소 겪었다. 나의 아버지는 내가 열네 살 때 돌아가셨고 나는 남겨진 어머니와 여동생을 먹여 살려야 했다. 나는 취업허가증을 확보해야만 했다. 그때 나는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고 복음 사역의 사명을 받았는데, 어떤 사람이 내게 관심을 갖고서 내가 학교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아모스 시절에 하나님께서는 부자들을 "땅의 힘없는 자들을 망하게" 하는 자들이라고까지 비판하셨다. 즉, 가난한 사람들을 비참한 수준으로 떨어지게 해서 빈곤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지적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나라에서 더 심하게 고통을 겪는다. 이 말에 대해서 누구도 반박하지는 못할 것이다.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8:5)
하나님께서는 부자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계셨다. "월삭"과 "안식일"은 상거래가 금지된 거룩한 날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조차도 그들은 너무 탐욕스럽고 욕심 사나워서 다음 날에 있을 거래를 생각하고 고객을 속여서 돈을 더 벌어들일 궁리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들은 주중에 죄를 저지를 뿐만 아니라 그 죄를 성전에까지 갖고 왔다. 그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이나 오늘날의 상황이 매 한가지이다.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 도다" (8:6)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을 노예로 팔아야만 했다. 모세의 율법에도 허용되어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려고 했다. 그들의 값이 얼마나 쌌는가! 그리고 그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밀 찌꺼기를 팔려고 했다. 그들은 정직한 상인이라면 내다버릴 쓰레기나 '중고품들'을 얻게 된다는 말이다. 나는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낡은 옷을 주는 것은 잘못 됐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중고품이나 쓰다 남은 것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법이 어디 있는가? 다윗이 무엇이라 했는가? " ... 값 없이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하리라" (사무엘하 24:24).
주님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성전에 앉으셔서 사람들이 얼마를 헌금하는지를 보셨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분께서 그 일을 하고자 하셨는가? 그렇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께 얼마를 드리고 얼마를 우리의 몫으로 챙기는지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
내가 아모스 선지자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서 그런 것 같다. 그도 가난한 사람이었고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말하고 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여름 과일 바구니와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선함이 여름 과일처럼 쉽게 상하고 속히 부패해버리기 때문이다. 그 증거가 바로 그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드러난다.
기사출처: https://www.biblestudytools.com/bible-study/topical-studies/how-do-you-treat-the-poor-116353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