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탄 공식사과...유대교 믿는 유대인 인권단체 사과요구

SWC
(Photo : ⓒSWC 홈페이지 유튜브 영상 캡처)
▲유대교를 신봉하는 유대인 인권단체 '사이먼 비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 SWC)가 방탄소년단에 뒤늦게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 인권단체의 사과요구에 방탄소년단 측이 공식사과 입장을 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나치를 포함한 모든 전체주의, 극단적 정치적 성향을 띤 모든 단체 및 조직을 지지하지 않고, 이에 반대하며, 이러한 단체들과의 연계를 통해 과거 역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상처를 드릴 의도가 전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민의 티셔츠 논란 관련해 "의상 자체가 원폭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릴 목적으로 제작된 의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당사가 사전에 충분한 검수를 못해 불쾌감을 준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유대교를 신봉하는 유대인 인권단체 '사이먼 비젠탈 센터(Simon Wiesenthal Center, SW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한국 그룹 방탄소년단이 과거 나치 SS 데스헤드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사진 촬영을 했다. 그리고 콘서트 무대에서 든 깃발은 나치 문양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어 방탄소년단이 나치즘 희생자들에게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사과 소식을 전해들은 사이먼 비젠탈 센터는 1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유대인 및 2차 세계대전의 일본인 희생자들에 대한 사죄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대교 랍비 에이브러햄 쿠퍼 부소장 명의로 발표된 성명에서 사이먼 비젠탈 센터는 "나치 문양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있는 밴드의 멤버와 원자폭탄 사진 옷을 입고 있는 다른 멤버에 대해 우리는 이들에게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었다. 이에 방탄소년단과 경영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고, 우리 센터에도 접촉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 센터는 또 "이 터무니없는 사건은 역사의 가장 어두운 장에 대한 젊은 미래 세대의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함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방탄소년단과 경영진이 악이 아닌 선을 추구하는 데 그들의 국제적 명성을 이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대교를 믿는 유대인들은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메시아가 와서 지상 천국을 건설할 것을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