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성폭력 의혹 'PD수첩' 다뤄

mbc
(Photo : ⓒMBC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29일 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MBC 'PD수첩'에서는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29일 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MBC 'PD수첩'에서는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한 피해자는 "2008년 개인적으로 전화를 받았다. 이재록의 기도처로 오라고 해서 갔다"라며 "목사를 성령님으로 믿는다고 했더니 옷을 벗을 수 있냐고 했다. 머뭇거리자 성경 구절까지 내세우며 옷을 벗으라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정말 하기 싫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한번은 촌스러우니 포르노라도 보고 연습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들은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녀 이재록 목사의 설교 등으로 길들여져 그루밍 성폭력 의혹을 낳았다.

PD수첩에 의하면 현재까지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9명이었으며 이 중 6명의 여자 교인을 모아 집단 성관계를 위한 팀을 만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jaerok
(Photo : ⓒMBC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29일 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MBC 'PD수첩'에서는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있었다.

이 밖에도 이날 PD수첩에서는 만민중앙성결교회의 거짓 치료 간증이나 헌물 강요 등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치유 집회는 불치병도 고친다는 신유 집회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한편 PD수첩 보도에 만민중앙성결교회는 29일 밤 입장문을 발표했다. 교회 측은 "MBC측에 사실이 아닌 허위 제보에 기반한 의혹제기와 논란거리를 방송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처사임을 항의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MBC는 방송을 강행하였으며, 의혹에 대한 본 교회의 답변 중 상당 부분은 방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또 "방송에 보도된 거짓 치료 간증이나 헌물 강요 등 극단적으로 묘사된 사례는 교회를 나간 일부 사람들의 주장일 뿐"이라며 "성도들이 교회에 남아있는 것은 자신들의 믿음으로 실제로 치료받고 축복받은 체험이 있기 때문이며, 헌금은 이러한 체험에 감사한 성도들이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