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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경찰서 윤총경 조사받아...'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총경

# 강남경찰서 윤총경 # 윤규근 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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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KBS 보도화면 캡처)
▲17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문제가 된 ‘승리 단체 채팅방’ 멤버들이 강남경찰서 출신 윤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보도됐다.

17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정준영·최종훈 등 문제가 된 '승리 단체 채팅방' 멤버들이 강남경찰서 출신 윤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보도됐다.

이날 '8뉴스' 보도에 따르면 단체 대화방에 속한 이들 맴버들이 윤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던 정황이 포착됐다. 취재진은 '승리 단체방'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묻자 단체방 멤버 중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이들이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과 윤 총경이 유리 홀딩스 유 모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총경은 강남경찰서를 떠난 이후에도 승리 사건의 뒤를 봐주는 정황이 경찰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총경이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알아보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소식통이 전했다.

당시 몽키뮤지엄은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클럽처럼 영업해 경쟁 업체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씨가 "유씨와 골프도 치고 식사도 했다"며 친분 관계를 인정한 점을 근거로 그가 당시 사건 처리 과정에서 압력을 가했거나 부정청탁을 한 혐의가 있는지 등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윤총경 연관 검색어로는 윤규근 총경, 강남경찰서 윤총경 등이 검색되고 있다.

한편 '승리 카톡방' 여파에 따른 정준영 영상유포 사태는 성범죄 사건이 빈발한 개신교회 내부의 여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돌아보게 했다. 최근 한 유명 신학교 A교수는 조교 성폭행 의혹으로 논란을 산 바 있다. A 교수 등은 자신의 제자 성폭행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시도해 빈축을 샀다.

미투 운동을 지지해 온 기독 여성들은 사회의 성폭력 문제와 더불어 성직자 성폭력 문제를 관통하는 남성중심주의에서 비롯된 왜곡된 성인식의 변화를 촉구해 왔다.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야말로 여성의 상품화, 기능화, 도구화를 불러오는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개신교 여성 신학자 강호숙 박사는 이 같은 남성중심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성경적 페미니즘 교육을 제시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성(性)을 인간의 모든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로 펼쳐 내기 위해서는 현재 성에 대한 태도와 성 활동의 위기에 직면하여 성경의 원리와 인간경험의 상호작용에 근거한 성에 대한 건강하고 창의적인 신학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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