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리 미투폭로 명단 공개 예고와 함게 이매리 카타르 응원 이유도 회자되고 있다.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정치인, 대기업 임원, 대학 교수 등의 실명을 언급하는 폭로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그는 시민단체 정의연대 측과 손을 잡고 오는 4월 초 귀국해 미투폭로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매리는 앞서 "불이익에 대해 침묵을 강요하고 시중을 들라고 했다.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며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26일 기독교방송 CBS 노컷뉴스는 이매리 기자회견을 함께 준비 중인 시민단체 정의연대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시민연대 측은 인터뷰에서 "술 시중을 강요받고 성적인 추행도 여러 차례 당해 지난 7년 동안 혼자 외롭게 문제를 제기하며 싸워왔다"며 "최근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지고 수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용기를 갖고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연대 관계자는 현재 카타르에 머무는 이매리와 메신저를 통해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매리 미투폭로 예고와 함께 이매리 카타르 응원도 회자되고 있다. 이매리는 아시안컵 카타르 응원 배경에 대해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큰 상처를 받았을 때 나를 도와준 곳이 바로 카타르"라고 밝혔다. 이매리는 "심신의 큰 상처를 받았을 때 기적처럼 만난 게 카타르였다"면서 "카타르는 제2의 조국"이라고 주장했다. 이매리는 "한국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을 때 카타르가 저를 받아주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