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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한겨레 보도 장자연 통화 진술 있지만 통화내역 없어

# 방정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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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KBS 보도화면 캡처)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새로운 진술을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새로운 진술을 과거사 진상조사단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정오 지인이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2014년쯤 방 전 대표가 2008년인가 2009년쯤 잠시 동안 자주 만나고 연락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자살을 했다고 한 말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또 "방 전 대표가 '측근이 다른 사람이 접대를 받은 것으로 꾸며줘서 사건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정오와 장자연 두 사람의 통화내역이 발견되지 않아 진상조사단은 장자연 통화내역이 의도적으로 삭제 또는 누락되었는지, 또 이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에 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이 같은 내용에 방정오 전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성상납과 관련한 장자연 리스트 위조 운운에 대해 과거 기독교 여성단체인 기독여민회(당시 회장 김주연, 이하 기여민)는 이를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기여민은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위조 운운하며 또 다시 묻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고 장자연씨에게 성적 착취를 강요하며 인권을 유린한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기여민은 "2년 전 소위 장자연 사건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을 때, 풍문으로만 들리던 여성 연예인에 대한 성적 착취 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며 "하지만 결국은 피라미 몇 사람 구속하는 것으로 싱겁게 끝났다"고 말했다.

또 '장자연 친필 편지'라며 공개된 문건에 대해 "그의 피맺힌 절규에 그리스도가 화답이라도 한 듯 230쪽에 달하는 그의 친필 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말았다. 어떤 이들이 가담을 했고, 그들의 성적 착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한 필체로 다시 살아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기여민은 "편지에서 드러나듯,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지옥'이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 땅의 여성들은 지금 이 순간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와 성적착취로 고통 받고 심지어 죽어가기까지 한다. 이것은 기독 여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아픔이 너무 생생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비민주성"에서 비롯된 성적 착취가 장자연의 죽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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