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민주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대화문화아카데미(이사장 이삼열)가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화의 집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 대안인가 보완인가'를 주제로 대화모임을 개최한다. 주최측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논의가 좌우 진영의 이데올로기 논쟁으로 격화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논의를 정치·철학적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목적으로 대화모임을 기획하였다.
발제자로는 김홍우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유는 우리 역사의 오래된 이야기다'라는 주제로, 신진욱 중앙대 교수가 '한국의 자유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민주주의: 정치사회적 관점'이라는 주제로 나선다. 이어지는 대화 시간에는 강원택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각계 원로, 사회지도층, 학계, 시민사회 등 20여 명의 인사들이 함께 토론을 벌인다.
대화문화아카데미는 지난 12월 대화모임 '자유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한다'를 개최하여 자유민주주의의 정치·철학적 개념과 언어를 새롭게 성찰해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모임은 그 후속 모임으로 '자유민주주의' 개념에 대한 보수와 진보 양쪽의 객관적 성찰을 도모하고, 아울러 종종 자유민주주의의 대안이나 보완으로 거론되는 '사회민주주의'가 자유민주주의와 어떤 관계인지에 대해서도 면밀한 토론을 가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