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쟁의 종식을 위해 교회와 지역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며 희망의 연대를 전했다고 19일 전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쟁의 종식을 위해 교회와 지역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며 희망의 연대를 전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체 종교단체와 공동체의 90% 이상을 대표하는 우크라이나 교회 및 종교단체 협의회(UCCRO)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이뤄졌다.
대표단은 UCCRO 의장인 에피파니우스 대주교(Metropolitan Epiphaniy)를 비롯한 여러 교회 지도자들을 만났다. 방문 기간 동안 대표단은 전쟁 종식을 위한 깊은 헌신, 인도적 지원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가능한 모든 대화의 장려, 그리고 치유와 희망의 사역을 감당하는 우크라이나 교회들과 동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필레이 총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회복력과 희망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다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수 있어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보여준 회복력과 끈기, 그리고 희망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피로감과 좌절감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사이에는 저항을 계속하고 결국 승리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교회 지도자들과 UCCRO, 대통령실 부실장 올레나 코발스카(Olena Kovalska), 우크라이나 국가 민족정책 및 종교자유청장 빅토르 옐렌스키(Viktor Yelenskyi),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필레이 총무는 "우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생각, 감정을 들으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며 "전쟁 속에서도 종교 지도자들의 연합은 큰 감동이었다"고 했다.
필레이 총무는 또 UCCRO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면서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 되어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섬기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교회와 우크라이나 독립정교회 지도자들과 만나 국가와 교회의 관계, 그리고 최근 정부가 시행한 종교 관련 법 개정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정부 측으로부터 해당 법 개정안이 우크라이나의 종교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으며, UCCRO 역시 이러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필레이 총무는 "많은 사람들이 전쟁 중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WCC 대표단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며 "우리는 곧 이곳을 떠나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이 현실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WCC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전쟁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의 신앙 공동체와 국민들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우리는 전쟁이 가져온 죽음과 파괴, 트라우마와 비극을 애도하며, 우크라이나와 세계에 정의로운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희망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드포드-슈트롬 의장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끊임없는 공습경보와 러시아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 위협 속에서도 사람들은 가능한 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려 애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4년에 걸친 전쟁이 남긴 깊은 상처와 트라우마를 우리의 많은 대화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교회와 종교단체들이 협력하여 국민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하는 모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이러한 '실존적 에큐메니즘(Existential Ecumenism)'을 전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에 큰 영감을 주는 경험으로 가져가고자 한다"며 "우리의 방문을 향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깊은 감사는,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는 모든 행동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겸손한 증표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