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소송취하
이재명 소송취하 소식이 전해졌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상대로 낸 정정 보도·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6일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의하면 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12일 변호사를 통해 서울남부지법에 소 취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의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소송을 한 이유는 조폭 몰이가 허구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검찰 불기소, 재정신청 기각 등 조폭몰이의 허구성이 법적으로 입증돼 소송할 이유가 해소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했다"고 밝혔다.
SBS '그알'은 지난해 7월 이재명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며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경기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에 대한 변론을 맡아 두 차례 법정에 출석했다며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가 성남 시장 재직 땐 조건에 맞지 않음에도 국제파 출신 이모 씨가 운영하는 회사인 '코마트레이드'를 '우수 중소 기업'으로 선정해 지방세나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직후 이 지사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하면서 같은 해 8월 SBS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을 상대로 1억5천만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 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대승적 차원에서 소송취하를 결정한 이재명 지사의 종교적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까지 자신의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보수적 성향의 예장합동 교단 소속 분당의 모 교회에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에서는 아무런 직분도 맡지 않았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특히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5년 6월 <가톨릭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믿는 예수를 혁명가로 묘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득권자들의 일방적 지배 시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또 인간으로서 그 사회의 힘들고, 어렵고, 소외된 자의 편이 되어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을 영적으로 인도했을 뿐 아니라 현세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예수님의 목표 중의 하나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혁명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