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총신대 총장인선, 예기치 못한 변수 생겨

교육부 소청심사위, 김영우 전 총장 안건 미뤄

chongshin_02
(Photo : ⓒ베리타스 DB)
▲총신대 전경

총신대학교 총장 인선 과정에 변수가 생겼다.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아래 소청심사위, 위원장 이진석)가 10일 회의에서 김영우 전 총신대 총장의 소청심사 안건을 다루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청심사위가 안건을 다루지 않게 된 데에는 김 전 총장 측 요구에 따른 것이다.

김 전 총장은 2018년 10월 예장합동 전 총회장 박무용 목사에게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총신대 이사회는 직위해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김 전 총장은 파면 처분에 불복해 소청심사위에 소청을 청구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9조 2항은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파면·해임·면직 처분했을 때에는 그 처분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있을 때까지 후임자를 보충 발령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임총장 인선에 차질이 생겼다.

또 10조 1항은 "소청심사위가 심사 청구를 접수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이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고 불가피할 경우 30일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김 전 총장의 경우 오는 16일이 90일째다.

후임 총장 인선은 이상원 총신대대학원 교수와 이재서 명예교수 2파전 양상이다. 그러나 소청심사위가 김 전 총장 안건을 다루지 않기로 하면서 1월 에 이어 재차 인선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소청심사위가 김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줘 총장직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이승현 이사장은 "총신대 총장 선출은 예정대로 4월 13일 재단이사회에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활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