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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출국금지요청 박훈 변호사 윤지오 사기죄 고소

# 윤지오 출국금지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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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YTN 방송화면 갈무리)
▲윤지오 출국금지요청이 화제다. 박훈 변호사는 고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선 배우 윤지오를 사기죄로 고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윤지오는 2019년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신변 위협이 있었다며 저 교통사고를 근거로 주장한다"며 "완벽한 허위 진술"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지오 출국금지요청이 화제다. 박훈 변호사는 고 장자연 사건 증인으로 나선 배우 윤지오를 사기죄로 고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박훈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윤지오는 2019년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신변 위협이 있었다며 저 교통사고를 근거로 주장한다"며 "완벽한 허위 진술"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저걸 근거로 하루 90만원 경호 비용 운운하며 모금을 한다. 지상의 빛이라는 공익재단을 만든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가 만든 것은 국세청 비영리 사업체였고, 사업자는 윤지오 본명인 윤애영이었다. 통장 개설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목숨 걸고 증언' '혼자 법 위의 사람들 30명 상대' 라는 허위의 사실을 나불거리면서 돈을 모금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형법에서 처벌하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편취'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윤지오를 사기 범죄로 내 명의로 고발하고 고발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금요일에 도착하도록 하겠다"며 "윤지오 출국금지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지오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게시물을 올렸다. 윤씨는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찬다"며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고 반문하면서도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보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거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현재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지오 거짓증언논란의 진실공방의 중심에 위치한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과거 기독교 여성단체인 기독여민회(당시 회장 김주연, 이하 기여민)는 장자연 리스트 위조 운운하는 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성명을 내 주목을 받았었다. 고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는 장자연 리스트를 본 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기여민은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위조 운운하며 또 다시 묻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고 장자연씨에게 성적 착취를 강요하며 인권을 유린한 가해자들을 엄중히 처벌하라"고 밝혔다.

기여민은 "2년 전 소위 장자연 사건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을 때, 풍문으로만 들리던 여성 연예인에 대한 성적 착취 구조가 윤곽을 드러냈다"며 "하지만 결국은 피라미 몇 사람 구속하는 것으로 싱겁게 끝났다"고 말했다.

또 '장자연 친필 편지'라며 공개된 문건에 대해 "그의 피맺힌 절규에 그리스도가 화답이라도 한 듯 230쪽에 달하는 그의 친필 편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말았다. 어떤 이들이 가담을 했고, 그들의 성적 착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생생한 필체로 다시 살아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기여민은 "편지에서 드러나듯, 그의 삶은 그 자체로 '지옥'이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이 땅의 여성들은 지금 이 순간도 가정폭력과 성폭력, 성매매와 성적착취로 고통 받고 심지어 죽어가기까지 한다. 이것은 기독 여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의 아픔이 너무 생생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권위주의, 비민주성"에서 비롯된 성적 착취가 장자연의 죽음을 가져왔다고 비판했다.

아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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