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국민청원 # 자유한국당 해산청원
개신교 협동전도사로 활동 중인 황교안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돌파, 청와대가 국민청원에 답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자유한국당 해산청원 내용을 담은 국민청원이 지난 28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기 때문.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로부터 청원종료일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2일 게재된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28일 오후 20만명 이상을 돌파했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적었다.
자유한국당 해산청원 여론에 맞불 작전을 펼치는 움직임도 있었다. 토론방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해산청원 제기의 필요성을 주장한 게시자의 글이 눈에 띈다.
게시자는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은 그대로 청원 사이트에 올리면서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은 올려 주지 않으면 청와대 국민 소통 광장이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 동의라는 명목으로 걸러 낸다면 국민으로부터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겠다는 것"이라며 "한쪽 귀로만 듣겠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도 했다.
이 게시자는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해산 청원도 한국당 해산 청원과 나란히 청원 사이트에 올려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들이 어느 편을 더 지지하는지를 아는 것도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