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에 대한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 TV>는 9일 경찰이 전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TV>는 "경찰은 이미 네 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전 목사는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전 목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강제수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전 목사가 집회 중 "하나님 까불지마"라고 발언한 영상이 퍼지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플레비언교회개혁연대'가 공개한 10월 22일자 영상에서 전 목사는 집회를 인도하면서 "앞으로 10년 간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간다. 왜냐면 내게 기름부음이 임했기 때문"이라면서 "하나님 꼼짝마,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고 외쳤다.
이 발언 뿐만 아니라 전 목사는 앞선 정치집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하여 7번에 관해서 정확하게 보여줬다. 대통령 선거 할 때부터 탄핵될 때까지 하나님이 7번을 정확하게 저에게 보여줬던 것", "이제 드디어 황교안 대표님이 저의 영계 레이더에 나타났다. 이제 딱 한 번 나타났다"는 발언을 했다.
이를 두고 이단전문가들 사이에선 전 목사의 주장이 직통계시를 암시하는 이단적 주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예장합동과 고신 총회는 전 목사와 한기총을 1년 동안 이단 옹호연구를 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