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총장 신임평가를 위한 4자 협의회 본모임이 16일 열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결렬됐다.
한신대 총학생회 측은 학교 측이 교수협의회의 대표성을 부정해 4자 협의회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 A 씨는 "최근 교수협의회가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는데, 대학 본부 측에서 이 점을 문제 삼았다"고 협의회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11월 이 학교 학생 10명과 교수 1명은 총학생회 비대위 임원 징계 철회, 총장신임평가 등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단식농성은 19일간 이어지다 총장 신임평가를 위한 4자 협의회를 열기로 연규홍 총장 측과 학내 공동체가 합의하면서 끝났다.
그러나 4자 협의회가 결렬되면서 다시 학내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한신대 총학생회 측은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