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전 교수, "신천지 포교방식, 비합법 운동권과 닮아"

jinjoongkwon
(Photo : ⓒ진중권 페이스북)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신천지 포교법이 비합법 운동권과 닮았다고 밝혔다.

그는 "민족해방(NL·National Liberation)운동권 중 일파가 그 문화와 멘탈리티를 그대로 차용해 종교화한 것에 불과하다. 놀랍게도 신천지의 포교 방식은 옛날 비합법 운동권과 닮았다"며 "신도들이 신분을 안 밝히는 것도 그와 관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비 교단이 한때의 NL운동권의 발달한 정치적 노하우로 무장한 덕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 방역당국이 애를 먹는 것도 신천지의 교단 운영이 정상적인 교회와 다르기 때문"이라며 "신천지가 비합법적 형태로 정치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은 운동권을 그대로 빼닮았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는 "한국 기독교에서 신천지는 이단이다. 마치 한국사회에서 북한 주체사상이 지금까지도 터부인 것처럼"이라며 "그래서 신천지가 정상적인 교회들과 달리 제 신분을 감추고 조용히 접근해 대상자를 세뇌시키는 방식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의롭다 함을 얻은 백성은 이웃사랑에 인색해서는 안돼"

한국신학아카데미 2025년 봄학기 '혜암 이장식 교수 기념 학술세미나'가 11일 오후 서울 안암동 소재 세미나실에서 '구약 율법과 신약 복음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