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새벽예불" 이은재 의원 1번 비례대표 명단 결국 부결

기독자유통일당 공관위, 26명 전원 반대로 거부

bbs
(Photo : ⓒ불교방송 )
▲불교신자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이은재 의원이 전광훈 목사의 기독자유통일당행을 선언했다. 이를 두고 모순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불교계 이력 논란을 빚은 이은재 의원이 비례대표 후보 1번을 배정받았던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이하 통일당)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부가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대 목사) 위원 전원의 반대로 하루 아침에 부결됐다.

통일당은 25일 늦은 오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김종대 목사)가 확정했던 총 26명의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명부를 위원 전원의 반대로 거부했다.

당은 "최고위는 공천심사위에서 결정한 비례후보자 명단에 대하여 당 내부 의견 뿐 아니라 교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고자 부결했다"고 했다.

이어 "당헌과 당규에 따라 공천심사위의 후보자 자격심사 재심의 후 선거인단의 결정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최고위 승인을 재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은 이은재 국회의원은 과거 불교계 방송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예불에 꼭 참석하고 있다"며 자신을 불교신자로 소개, 이은재 의원의 입당이 통일당의 당헌당규의 종교적 정체성과 상충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급기야 통일당은 25일 이은재 국회의원의 불교계 이력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년간 개신교회 집사였다"며 뒤늦게 해명에 나섰으나 반발 여론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공천위원들이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 이 명부 부결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천심사위가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자, 1번을 배정받은 이은재 국회의원의 과거 불교방송 인터뷰 내용 등이 논란이 되면서 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날 명부 부결은 최고위가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이지수 admin@veritas.kr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