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교회 월세대납운동을 진행 중인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최종적으로 총 900개 교회를 대상으로 선정해 100만원에 이르는 월세를 3개월 동안 대납해 주기로 했다. 당초 선정하려 했던 교회 보다 125개 교회가 늘어났다. 선정되지 못한 교회들에 대해서는 상품권을 발송한다고도 밝혔다.
11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운동' 결산 보고에 따르면 △총 누적 헌금 액은 32억8천2백여 만 원이고 △헌금을 위한 총 계좌이제 건수는 1만7천7백여 건이었다. 또 △이 중 '코로나19 긴급구호헌금'은 8억8천여 만 원으로 교회는 이 돈을 대구동산병원을 포함한 7개 기관에 전달했다.
또 △'미자립교회 월세 대납운동 헌금'은 약 24억여 원이 모였으며 △이에 따라 교회는 신청한 5천여 개 미자립교회를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해 9백여 교회를 선정했다. △그러나 나머지 4천1백여 교회에도 상품권 20만원 씩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찬수 목사는 "이 헌금은 분당우리교회 성도님들만이 아니라 전국의 교회와 성도님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성도님들이 함께 참여 이룬 결과"라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돌아가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어 "이 고귀한 헌금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도록 우리교회 교역자들과 직원들이 접수된 5천여 교회들의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신청해 주신 교회들과 소통하며 마음을 담았다"며 "귀한 헌금으로 마음을 모아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