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시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430명을 넘어섰다. 이 교회 확진자가 매개가 되어 다른 지역으로 전파가 이뤄지는 N차 감염도 현실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에 의하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타지역에서의 감염 사례가 75건 나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는 교인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고 다른 지역의 교회를 다니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가 지금까지 75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1총괄조정관은 "3천200여명은 격리조치 중이며 연락처와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은 590여 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200여 명 등 총 800여 명에 대한 검사와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인들은 격리와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1총괄조정관은 "집회에서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8일과 15일 서울에서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