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가 속한 예장통합 서울동남노회 신임원진이 친명성 인사들로 채워졌다.
동남노회는 27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새노래 명성교회에서 정기노회를 열었다. 이번 정기노회에선 부노회장 손왕재 목사가 노회장을 자동승계했다. 목사 장로 부노회장은 김용석 목사와 명성교회 이강오 장로가 선출됐다.
앞서 적었듯 동남노회 새임원진은 친명성 인사 일색이었다. 노회장에 오른 손왕재 목사는 지난 5월 직전 김수원 노회장이 104회기 총회가 가결한 명성교회 수습안에 이의를 제기하자 이의제기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기고문을 예장통합 계열 인터넷 신문 <기독공보>에 실었다.
또 명성교회 장로가 장로 부노회장에 오른 한편, 명성교회 세습을 노골적으로 지지했으며 노회 재판국장을 지내면서 김수원 직전 노회장 면직 판결을 내린 남삼욱 목사가 부회록서기를 맡았다.
한편, 노회에선 직전 김수원 목사의 노회장직 승계 이전 동남노회 임원회가 명성교회에 파송한 임시당회장 유아무개 목사의 자격을 두고 명성 측은 적법한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소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