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유승준 중대발언 영상에 언급된 이정훈 교수 "유승준법은 천박"

"유승준 과거 행위는 잘못이지만..."

leejunghoon
(Photo : ⓒ이정훈 교수 페이스북 갈무리)
▲이정훈 교수(엘정책연구원)

소위 '유승준 방지법'에 반발해 정치권을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 낸 유승준의 중대발언 영상에서 언급된 이정훈 교수가 20일 유승준이 과거에 잘못한 것은 맞다면서도 유승준법에 대해서는 "천박한 술수다"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광기" 등의 표현을 써가면서 유승준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정훈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준 씨에 대한 가짜 뉴스와 루머가 많이 떠돌고 있다. 특히 비자 문제에 대해 거짓말이 많이 유포되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그의 과거행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인을 19년간 입국금지하는 것도 부족해서 영구입국금지해야 한다는 광기는 전체주의 사회의 위험성을 보여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독일 국적으로 간첩죄로 처벌받은 송두율 박사를 입국금지하는 것이 인권 침해이고 인도주의에 반한다고 목소리 높이셨던 인권 전문가들은 지금 어디에 계신가?"라며 "송 박사는 유학생들을 유인해 월북시킨 의혹을 받는 분이셨고, 입국을 금지할 수 있는 법조항(안보)에 더 적합한 인물이었음에도 인권을 존중하는 차원해서 입국을 허용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뒤이어 올린 또다른 글에서도 이 교수는 "한국에서 고위직 자녀들이 이중국적 상태에서 한국국적을 포기하면서, 병역을 회피한 사례가 많다"며 "이 분들도 모두 유승준 씨처럼 한국입국이 금지 되었는가? 이런 일을 벌이고도 고위 공직에 있었던 부모는 어떤 불이익을 받았는가?"라고 했다.

아울러 "왜 유승준 씨만 가혹하게 한국에 입국도 할 수 없는지 광기의 언론과 민주당은 설명할 수 있는가?"라며 "이런 것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개인의 권리를 함부로 박탈하는 전체주의"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어차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속칭 유승준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고위직 자식들이 입국금지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유승준 개인에게 국민들과 젊은이들의 분노를 풀게 하려는 천박한 술수로 보인다. 반미친중 문정인 전 청와대 특보 아들은 미국 국적 취득하고 병역기피했는데 왜 입국금지 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한편 지난 18일 유승준은 정치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던 중 선전 선동에 넘어가지 말라며 "이정훈 교수 강의를 유튜브에서 배우시고 지식을 좀 가지세요"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