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호 목사가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를 통해 오는 18일 병원에 입원해 감상선 수술을 받게 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날기새' 김동호 목사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를 통해 오는 18일 병원에 입원해 감상선 수술을 받게 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 목사는 이날 올린 '연애편지' 영상에서 이 같이 밝혔다.
수술을 앞둔 김 목사는 '날기새'(날마다 기막힌 새벽) 독자들에게 기도 제목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게 목을 건드리는 것이 잖아요. 요즘은 의료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그런 실수들을 잘 안하고 잘하지만 만에 하나라로 성대를 건드리거나 뭐 잘못되면 다른 것은 걱정이 안되는데 날기새가 걱정이고요. 나 수술 잘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이번 갑상선 수술로 '날기새' 촬영이 며칠간 어렵다고 밝혔으며 '날기새' 재개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성대 보호 차원에서 당분간 찬송가는 직접 부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날기새' 독자들에게 녹화된 찬송가를 보내달라는 당부를 했다.
김 목사는 "제가 작년에, 제작년이네요. 암에 걸려서 암에 세개나 걸린 셈이잖아요. 제작년 폐암, 작년에 전립선암, 이번에 갑상선. 암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일 가능성도 있는 큰 일인데요"라며 "암이 저한테 큰 충격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거 생각하면 우울하고 불안하고 두렵고 이렇게 되는데요. 하나님이 엉뚱하게 이렇게 긍정적으로 엉뚱한 일을 하니까 이걸 잊어버리게 되더라고요"라며 "이것(사랑방)을 열심히 하다보면 이것은(암치료 및 회복) 하나님께 맡기고 이것은 하나님의 일, 이것은 내 일. 내 일 열심히 할테니까. 그러고 살아가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해당 영상에서 김 목사는 갑상선 수술 자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보다 암환자와 상담하며 위로하는 앞으로 펼칠 사랑방 사역에 대한 더 큰 기대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나님이 이것(암)보다 더 큰 일(사랑방)을 맞바람처럼 보내주셨어요"라며 "제가 좀 건강해지면 사랑방에서 암환자들. 몇사람이나 만나겠어요. 그렇지만 만나서 다독거리고 얘기해 주고 기도해주고 손잡아 주고 그런 일을 하면 좋겠다 하는 마음을 주셨는데 하나님이 감사하게도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여건에서 시작하게 해주셨어요. 인테리어. 제가 집에는 그렇게 돈을 써본적이 없는데 사랑방에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지금 생각으로는 하루에 한번에 너무 많으면 집회가 되니까 그것은 모양새가 없고 열명, 한 열다섯명 정도 모여서 제가 커피 배웠잖아요"라며 "커피도 내려드리고 차도 같이 마시고 좋은 과일 같이 나누면서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위로하고 제가 기도해 주고 가실때 한번 안아드리고 그런 시간을 갖고 싶어요. 아주 기대가 많습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