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하정완 목사 "누구나 목사될 수 있지만 한 가지 전제 있어"

10일, 페이스북에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에 대한 글 올려

hajungwan
(Photo : ⓒ하정완 목사 페이스북 갈무리)
▲하정완 목사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목회자를 준비 중인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에 대한 글을 올렸다.

'영화설교'로 잘 알려진 하정완 목사(꿈이있는교회 담임)가 신대원에 입학에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전재용씨를 향해 목사가 되는 것은 자유지만 "전제될 것이 있다"며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목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누구나 목사가 될 수 있지만-전재용 씨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재용 씨가 목사가 되기 위하여 백석신대원을 다닌다는 기사를 접했다. 나는 그가 목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님은 누구든지 자신의 종으로 부르시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한 가지 전제가 있다.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내가 살아온 날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고 회개하고 버리고 가야 한다"며 "특히 주의 종이 되길 원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을 만난 '세리장' 삭개오의 고백이 담긴 신약성경 누가복음 19장 8절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를 인용했다.

하 목사는 "전재용 씨의 신학수업을 전적으로 환영한다. 하지만 지난 날의 모든 것들을 시인하고 내려놓고 갚고 버린 후 주의 부르심을 받아야 한다"며 "누구나 부르셨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가복음 8장 34절)"라는 말씀도 덧붙였다.

하 목사는 "분명히 주님이 부르셨다면 반드시 주님은 선명하게 요청하셨을 것이다. 그러므로 주의 부르심이 있었다면 그 부르심을 좇기 전에 버려야 할 것을 실행해야 한다. 그래야 한다"며 "물론 온전하게 주의 종이 된 사람은 누구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여전히 은혜로 사는 나는 부끄러워 다시 주님의 긍휼을 구하지만 그래서 더욱 그렇게 해야 한다. 그래야 주님의 이름을 모욕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 시간은 있다. 신학공부를 다 마치고 목사 안수를 받게 되기 전에 꼭 그리 하시기를 부탁한다.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