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신 맞으면 사탄의 표? 백신 음모론 사실무근"

샬롬나비를꿈꾸는행동, 31일 논평서 전국민 백신 접종 촉구

covid
(Photo : ⓒpixabay)
▲샬롬나비를꿈꾸는행동(상임대표 김영한, 이하 샬롬나비)이 31일 낸 논평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 음모론 등이 사실무근이며 백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들의 조속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샬롬나비를꿈꾸는행동(상임대표 김영한, 이하 샬롬나비)이 31일 낸 논평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 음모론 등이 사실무근이며 백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들의 조속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못된 종말론에 결부시켜 신자들을 현혹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태에는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mRNA백신과 벡터백신의 효능을 비교하면 아스트라제니카는 실용적이며 안정적이다"라며 "단시간에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대량접종과 더불어 시간이 관건인 점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비싸고 보관·운송이 까다로운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훨씬 실용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 음모론에 대해서는 "최신의 유전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는 이전에는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백신임으로 아직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백신의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의학적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백신에 대한 의학적 불안감은 비단 코로나19 백신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어왔다. 19세기 천연두 백신이 나왔을 때나 1970년대에 백일해 백신이 나왔을 때라든지 1990년대에 홍역 백신이 나왔을 때 등 새로운 백신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백신에 대한 의학적 불안감과 거부감은 있어 왔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러나 "백신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일부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더라도 백신의 효과는 훨씬 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사람의 DNA에 영향을 줄 수 있다거나 백신 접종 시 위치추적 마이크로칩이 삽입된다는 등의 말로 백신 거부를 조장하기도 하나 이는 모두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 그럼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과 종식을 위한 지역사회와 국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일부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는 잘못된 종말론과 결부하여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사탄의 표를 받게 되고 사탄의 노예가 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며 "건전한 기독교회와 교인들은 이러한 비과학적 불건전한 음모론을 배격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 백신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는데 일조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