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를꿈꾸는행동(상임대표 김영한, 이하 샬롬나비)이 31일 낸 논평에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백신 음모론 등이 사실무근이며 백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민들의 조속한 백신 접종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못된 종말론에 결부시켜 신자들을 현혹하는 일부 기독교인들의 행태에는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샬롬나비는 논평에서 "mRNA백신과 벡터백신의 효능을 비교하면 아스트라제니카는 실용적이며 안정적이다"라며 "단시간에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대량접종과 더불어 시간이 관건인 점을 고려한다면 상대적으로 비싸고 보관·운송이 까다로운 화이자나 모더나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훨씬 실용적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 음모론에 대해서는 "최신의 유전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는 이전에는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백신임으로 아직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백신의 부작용과 안전성에 대한 의학적 불안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백신에 대한 의학적 불안감은 비단 코로나19 백신의 경우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도 있어왔다. 19세기 천연두 백신이 나왔을 때나 1970년대에 백일해 백신이 나왔을 때라든지 1990년대에 홍역 백신이 나왔을 때 등 새로운 백신이 나올 때마다 새로운 백신에 대한 의학적 불안감과 거부감은 있어 왔다"고 했다.
샬롬나비는 그러나 "백신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일부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더라도 백신의 효과는 훨씬 컸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사람의 DNA에 영향을 줄 수 있다거나 백신 접종 시 위치추적 마이크로칩이 삽입된다는 등의 말로 백신 거부를 조장하기도 하나 이는 모두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 그럼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과 종식을 위한 지역사회와 국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일부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는 잘못된 종말론과 결부하여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사탄의 표를 받게 되고 사탄의 노예가 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며 "건전한 기독교회와 교인들은 이러한 비과학적 불건전한 음모론을 배격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 백신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는데 일조하여야 한다"고 전했다.